아바자 관광특구의 현재 모습에 대한 문제점

아바자 관광특구의 현재 모습에 대한 문제점

투르크메니스탄의 투르크멘바쉬에 있는 아바자 관광특구는 베르디무하메도프 현 대통령이

2007년 7월에 반포한 대통령령에 입각하여 개발되고 있는 특별 지대이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20년까지 지속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이미 2012년에 1단계 사업이 종료되었고, 2015년에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년부터는 3단계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

본래 아바자 지역은 카스피 해에 연해 있는 바닷가 마을로서 투르크멘바쉬(크라스노봇스크)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있다.

여름이면 투르크멘바쉬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던 조용한 휴양지였다.

그러나 니야조프 대통령 시기에 점차적으로 민가 철거와 함께 대대적인 개발이 시작되더니

2007년에는 아예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계획적인 국립 관광지구로 탈바꿈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외형적 변화는 구글어스의 자료로 모두 확인되고 있는데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해석된다.

아바자 관광특구는 전체 면적 5,000ha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이다.

1단계 시기에는 철거된 부지 위에 호텔 3~4개가 고작이었고 전체적으로 부실하기 짝이 없는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터키 기업에 의해 인공수로가 2010년에 개통되고, 다양한 숙박시설이 지속적으로 건설되면서

휴양지의 면모를 서서히 갖추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주변지역의 인프라 구축사업 또한 진행되어 투르크멘바쉬 신공항 및 신항만 건설, 가스발전소,

담수화 공장, 상하수도 시설 등 아바자 관광특구의 모습은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갔다.

2015년 기준으로 이미 30개의 숙박시설이 완공되었는데,

이는 2020년 최종적으로 60개 숙박시설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그리고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요트 클럽 등 밀도 있는 시설들이 완공되면서 아바자 지구는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13년에 아바자 지역이 투르크멘바쉬 시에 편입되면서

이제는 투르크멘바쉬의 2개구 중 하나로 되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휴가 별장 또한 아바자 지구남단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만큼 아바자 지구의 개발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바자 관광특구의 현재 모습에 대한 문제점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정부 주도의 개발정책으로 인하여 현지에 거주하던 많은 민간인들의 주택들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이와 함께 지나친 관료주의와 부패 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둘째, 기완공된 숙박시설에서 근무 중인 사람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높지 않아

관광지로서 기본적인 환경과 일치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투르크메니스탄의 비자 취득이 쉽지 않은 점은 외국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셋째, 환경적인 측면인데 아바자 지구 주위에는 정유공장 등 공장들이 위치해 있고,

바다 쪽에는 남쪽으로 유전 광구들이 있어서 수질 오염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넷째, 외국투자 기업의 국가를 보면 터키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폴리넥스사는 수도인 아쉬가바트를 비롯하여 투르크멘바쉬 지역의 개발에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아주 소수의 외국 업체들이 있지만 전체 규모를 보면

터키 기업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그러나 필자의 판단에 의하면 이러한 문제점 지적은 대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비판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행한 경우가 많다.

특히 개발 초기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아바자 관광특구의 출발에 문제점이 있었다는 비판이 나왔고,

지리적 입지 조건이 아예 관광지로 개발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부분은 2015년이 되면서 호텔 등 숙박시설의 완공과 놀이공원 등

위락시설이 점차 아바자에 등장하면서 관광지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수정해도 좋을 시기에 왔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비판자들의 지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우려할 만한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다만 투르크메니스탄 비자 발급의 까다로움과 교통상의 접근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본래 관광특구가 의도한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제도적인 문제이므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아바자 관광지구의 완성과 함께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남아 있는 5년의 시기에 숙박시설이 30개 더 건립되고, 광범위한 녹화사업과 위락시설의 설비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외국투자자에게 특혜에 가까운 조치를 취하고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개발 초기에 투자에 관심을 보였던 외국업체들이 지나친 관료주의 문화와 입지 조건의 타당성에

회의감이 생겨 투자 철회를 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상황 변화로 새로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바자 관광특구는 2015년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서 아직도 많은 투자의 기회가 열려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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